쿨매트 사용법부터 쿨매트 곰팡이까지 :) 여름 쿨매트/쿨방석의 모든것

쿨매트 사용법 곰팡이 썸네일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작년엔 긴 장마 덕에(?) 나름 시원하고 짧게 여름이 지나간 것 같은데요. 2021년 올해 장마는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지금이 7월 중순인데 벌써 장마가 끝났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폭염이라는 놈이 찾아올 시기네요. 선풍기와 에어컨 내내 켜고 있는게 전기세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밤에는 열대야지만 전자제품을 켜놓고 자면 체온이 낮에 유지되어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릴 염려도 되더군요. 분명 더운데 감기기운이 돌면 너무 싫더라구요.

 

 

 

 

 

 

여름 쿨매트/쿨방석

그래서 사람들이 쿨매트나 쿨방석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깔고 누우면 매트, 엉덩이대고 앉으면 방석) 장시간 계속해서 시원함이 유지 되지는 않지만, 자기 전 사용해서 20, 30분 정도 시원함을 느끼다 잠들 수 있다고 합니다. 쿨매트 가격도 그리 부담스러운 선은 아니구요. 그런데 저는 또 궁금했어요. 이 쿨매트 안에 들어있는 말랑말랑한 젤은 어떤 성분인지, 어떤 원리로 잠시나마 나를 시원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지, 곰팡이는 잘 생긴다는 말이 많은지.

쿨매트 : 쿨링젤이라 불리는 냉매를 넣어 밀봉한 형태의 매트.

 

 

 

 

 

 

쿨매트 젤(냉매) 성분

먼저 가장 궁금한 것. 쿨매트의 젤 성분입니다. 이 냉매역할을 하는 젤은 폴리머겔(고분자겔)과 글리세린, 물, 방부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분들의 조화가 체온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젤성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맛집마다 식재료 비율과 조화로 맛을 내듯이, 업체마다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료성분과 배합비율로 제품을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이것이 쿨링 효과와 사용기간(젤이 굳지 않도록 유지기간)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물론 쿨매트라는 제품 자체가 제품별로 이러한 성능차이가 큰 제품인가에 대한 고찰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만. (개인적인 추측)

 

 

 

쿨링원리와 올바른 사용

쿨매트의 쿨링원리는 간단합니다. 냉매가 뜨거운 체온을 뺏아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따뜻해진 냉매는 이 열을 다시 외부로 방출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용 시 피부와 닿는 쿨매트 부분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존재하는게 중요합니다. 몸과 닿은 부분의 쿨매트는 체온을 흡수하고, 그렇지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외부와 열교환을 해서 다시 시원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랜시간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동일한 원리인데요. 젤이 체온 열을 흡수한 만큼 더 이상 방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용 중엔 적당히 뒤집어주고 피부와 닿지 않는 면적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면서 젤이 한쪽으로 뭉칠 수 있습니다. 젤이 있는 부분이 몸과 닿지 않으면 효과는 제로이기 때문에 뭉친 젤을 골고루 펴서 사용해야합니다. 뭉친 젤을 펴지게 하기위해 너무 과한 힘을 주지마세요. 터지면 노답입니다. 여러분들 아마 노출의 계절 여름이라고 운동 열심히 하셨을 거기 때문에 힘조절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쿨매트 사용 효과

쿨매트는 주변 온도보다 낮은 온도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방안이 25도 인데 쿨매트의 젤이 25도 보다 낮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체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이기 때문에 분명 시원하다고 느끼며, 실제 사용 시 체감온도도 2-3도 정도 떨어집니다. 왠만하면 맨살에 이용하거나 얇은 옷을 입고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따듯해진 젤이 빨리 시원해져 효과가 더 좋다고 하네요.

 

 

 

여름 쿨매트 세탁

기본적으로 쿨매트는 세탁기 사용 불가며 겉면을 닦는 등의 간단한 물세척을 권장합니다. 땀을 흘렸다면 중성세제를 좀 풀어서 겉면을 닦아주고 다시 물로 한 번 닦아 세척합니다. 말릴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며 햇볕(직사광선)은 피해주어야 합니다.

왜 세탁기는 안되며 왜 직사광선은 피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 결과 아마 세탁기를 돌리면 물리적 충격으로 젤이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 직사광선을 피하라는 것은 뜨겁기 때문에 매트재질인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이 변형되면 마찬가지로 젤이 외부로 튀어나올 수 있거나 때문이 아닐까 라는 결론에 섰습니다.

 

 

 

 

 

 

여름 쿨매트와 곰팡이

쿨매트 사용 후기를 보면 유난히 곰팡이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옷보관을 잘못하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지만, 쿨매트에 곰팡이 이야기가 더 많은 것에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계절이 바뀌어 옷을 꺼내어보니?? 옷 곰팡이 제거하기

 

 

이것 역시 제가 생각하고 추측한 이유입니다.

먼저 제대로 세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곰팡이균 제거가 어렵습니다. 침구류의 일종이지만 인체 노폐물, 땀, 외부활동으로 옷에 묻어온 균들로 오염이 안될 수 없습니다. 세탁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가을, 겨울, 봄에 어딘가 음침한 곳에 보관된다면 균이 자라기 딱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쿨매트 특성상 젤을 가두어 두어야하는 통기성이 떨어지는 소재라 습기에 더 취약할 겁니다. 통기성이 떨어지면 습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이는 곰팡이들이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곰팡이가 안 생기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여름 쿨매트 곰팡이 차단방법

세탁기를 사용할 수 없지만 위에 설명한 대로 자주 세탁합니다. 이물이 묻거나 땀을 흘린 경우, 중성세제를 풀어서 최대한 닦아줍니다. 건조는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해줍니다.

세탁이 어렵기 때문에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매트리스를 빨 수 없으니 시트커버를 사용하는 것 처럼 쿨매트에 커버를 씌워 사용하고 커버를 세탁기로 돌리면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보관 시에는 반드시 세탁을 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를 끼워 넣어 접어서 보관합니다.

곰팡이 이야기가 많다보니 여러 제품에서 곰팡이 방지 소재를 적용하고 있더군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항균 성적서도 첨부하여 함께 홍보하고 있던데, 이런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쿨매트에 이미 곰팡이가 폈고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곰팡이 제거제로 닦으신 뒤 물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최선일 듯합니다.

 

+ 쿨매트 곰팡이 추가적인 참고내용

2013년 한 인터넷기사에는 쿨매트의 곰팡이 원인으로 '쿨매트에 들어가는 물을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를 사용해서 용수 안의 세균이 증식한 것'이라고 내용을 실었습니다. 오래전 기사임을 염두하시고 구매 시 불안하시면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리브맘 여름 쿨매트 솔직사용후기

 

 

폭염이 쏟아지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품 활용으로 여름 현명하게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해야 덥다고 투덜거릴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