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쉰내 제거 :) 다시는 냄새 안나게 하는 마법 같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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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컷 빨래해놨더니 옷에서 냄새나네... 

빨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열심히 세탁하고 건조까지 했는데 옷이나 수건에서 쉰내가 납니다. (이런 XXXX)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빨래할 때 마다 항상 이런 건 아닌 것 같고, 가끔씩 냄새가 나거나 또는 여름철에 좀 더 빈번하게 이런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요. 빨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여줘야하지만 상쾌하고 뽀송뽀송한 옷을 입기 위해 조금만 더 신경을 써보도록 합시다.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 알려드릴테니까요.

 

 

 

 

 

 

빨래한 옷,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

깨끗히 세탁한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는 바로 세균 때문입니다. '분명히 빨래를 깨끗히 했는데, 무슨 세균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 빨래한 옷감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입니다. 아 물론 여러분들이 빨래를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한 건 빨래에 살아남은 냄새를 뿜어내는 세균놈입니다. 

 

 

 

 

 

 

악취를 내는 모락셀라균

일상 속에는 다양한 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중 빨랫감에서 쉰내를 유발하는 균은 바로 모락셀라 균. 특히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Moraxella osloensis) 입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모락셀라 균은 다양한 생활환경 특히 세탁장소에서 서식하며 4M3H(4-methyl-3-hexenoic acid)라는 악취를 유발하는 주된 균이고 합니다.(Reference : Moraxella Species Are Primarily Responsible for Generating Malodor in Laundry) 건강한 사람에게는 기도 윗부분, 생식기, 피부 등에 일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기회적으로 관절염, 골수염, 결막염, 폐농양 등의 병원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모락셀라 균은 싱크대, 특히 설거지 수세미에도 서식하며 이는 음식을 먹는 식기에 직접 닿는 용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주 교체해주어야합니다. 

 

 

 

빨래 쉰내 제거하기

1. 세균 박살내기

냄새를 만들어내는 원인인 세균을 없애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세탁 시 빨랫감에 있는 세균을 살균하는 방법으로 빨래 전 옥시크린, 과탄산수소나트륨과 같은 산소계 표백제에 빨랫감을 일정시간 담가둔 후 빨래하거나, 일반세탁 시 산소계 표백제를 함께 넣어 빨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세탁 시 헹굼단계에서 산성을 띠는 식초를 한 컵정도 넣어 세균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식초는 냄새 제거 뿐만아니라 보풀과 정전기 방지, 섬유유연제 역할까지 하는 좋은 세탁 재료입니다. 표백제나 식초 등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옷의 텍을 보고 해당 옷감에 사용해도 괜찮은지 확인하십시오.

옷이 세균에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한 수칙들도 있습니다. 빨아야할 빨랫감을 오래 방치하면 오염된 빨랫감 안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엉켜있는 다른 옷들로 세균이 전이됩니다. 결론적으로 번식한 세균은 일반 세탁으로 깨끗이 세균이 없어지기 어렵습니다. 오염된 세탁기에 의해 옷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생각 해볼 수 있습니다. 표백제나 식초 등으로 빨랫감을 한 번 전처리하고 세탁했는데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옷의 세균이 아니라 세탁기의 세균입니다. 반드시 빨래 후 세탁기 문은 열어두어 습한 환경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세탁기 청소 세제나 식초 등으로 세탁기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량의 세제사용으로 미처 다 씻겨나가지 못하고 세탁기에 남은 세제는 세균이 번식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이 될 수 있습니다.

 

 

 

 

 

 

2. 세균 자랄 틈 안주기

세균은 존재자체만으로 오염이나 악취 등의 영향력을 나타내려면 어느정도 집단을 형성하고 번식을 해야합니다. 미미한 균이 있다고 하더라도 군집을 형성하지 못했다면 빨래한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빨래한 옷이나 수건을 올바르게 말리는 것도 쉰내 안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습한 환경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은 세균을 번식시키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빨래에서 쉰내가 더 빈번하게 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빨래를 말려주십시오.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한다면 제습기나 에어컨, 선풍기 등을 켜주어 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마세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빨래한 직후 건조기로 말려버리는 것입니다. 이건 뭐 진짜 세균이 자랄 틈을 안주는 겁니다. 자취하는 원룸에는 건조기가 없어서 선풍기를 틀어주는 편이고, 본가에는 건조기를 이번에 새로 구입했는데, 제 경험상 건조기를 이용한 후에는 세탁물에서 냄새가 난 적이 없습니다. 얼른 돈 벌어야

 

 

 

 

 

크~ 오늘도 미래의 신부를 위해 생활능력치를 +1 올렸다.

저기요?

저 준비 다 되가요?

이제 나타나셔야합니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