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밀리의서재 환불부터 동시접속까지 :) 구독 전 당신이 알아야할 모

 

저는 직장인입니다. 어느날,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아니라 제 자신의 가치와 몸값을 올리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의 결과는 독서였습니다. 다른 거창한 교육과 다양한 활동들도 있지만 독서는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은 경험과 지식을 단숨에 습득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따분하고 재미없기 그지 없는 독서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

종이책도 좋지만 요즘 잘 되어있는 전자책 플렛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꼭 전자책 리더기나 테블릿PC가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공간 제한 없이 언제어디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SNS, 유튜브 등으로 제가 낭비한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전자책 읽는 시간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종이책을 보면 자꾸만 스마트폰을 보고싶고 그러다 보면 종이책은 또 구석에 처박혀있을 것만 같아서,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보는 습관을 기르자 생각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종이책보다 훨씬 경제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자주 이용하기만 한다면.

 

 

 

 

 

 

밀리의 서재

너무 광고를 많이 해서 저도 모르게 가장 익숙해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밀-리↘의↗ 서-재-'라는 로고송과 함께 조정석씨의 얼굴과 주먹 쥐는 손이 떠오릅니다. 다른 다양한 전자책 플렛폼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비교할 생각도 하지 않고 가장 먼저 밀리의 서재 앱을 설치했습니다. 역시 광고의 힘은 대단합니다. 여러분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다른 플렛폼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과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단편은 판매하지 않고 구독형 서비스만 제공합니다. 월 9,900원에 밀리의 서재에 등재되어 있는 모든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전자책이라 그런지 종이책과 비교해보았을 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습니다. 책 한권에 보통 15,000원 정도 하는데 9,900원의 가격에 밀리의 서재에 있는 모든 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니 말이지요. 연 구독권은 99,000원 입니다. 굳이 하루 단위로 계산을 해보면 약 271원 정도 나오고 종이책으로 따지면 7권만 읽어도 본전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앱내에서 결재를 하게 되면 아이폰은 12,000원/월, 안드로이드는 11,900원/월의 가격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앱이 아닌 홈페이지에서 구독권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오디오북은 30분 이상으로 요약된 음성콘텐츠로 유명인들의 매력있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재생속도, 백그라운드 재생 등 다양한 옵션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책/오디오북 무제한 컨텐츠를 포함하여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을 배송받는 종이책 구독 서비스가 있습니다. 월 15,900원, 연 183,000원입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밀리에서만 제공하는 유명 작가 제작 종이책이라고 합니다.(1년에 6권)

 

 

 

모든 책이 다 있는건가

밀리의 서재는 동일 전자책 플렛폼 서비스사들과 비교해 보았을 시 가장 많은 10만권 이상의 전자책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책이 다 있지는 않습니다. 전자책 서비스의 특징상 밀리의 서재와 계약된 책들만 제공이 가능합니다. 이걸 역으로 해석해보면 밀리의 서재에서만 볼 수 있는 밀리 독점 전자책이 있다는 거네요. 또한 넷플릭스에만 있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이라고 해서 밀리에서 제작한 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간 베스트셀러는 업데이트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사용하면서 어느정도로 오래 걸리는지 한 번 체감을 해보고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관련된 정보로는 일주일마다 100권씩 업데이트한다라는 밀리의 서재 광고가 있던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초기에 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여태 독서에 무지한 사람이었기에 굳이 신간이 아니라도 읽을 책은 넘처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넘기는 맛의 종이책이 그리뭐 질때면 밀리의 서재에 없는 책을 종이책으로 구매해서 읽으려고합니다.(내 자신의 독서 수준이 제발 여기까지 올라가기를)

자기계발, 힐링, 소설 외에도 판타지, 무협, 로멘스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전자책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환불과 구독 해지

첫 달은 무료입니다. 한 달이 지나면 월 결제나 연 결제가 진행됩니다. 무료구독 신청 시 결제방법을 등록하도록 되어 있는데 한 달 이후 월 구독을 할건지, 연 구독을 할 건지 선택하면 등록해둔 카드로 자동 결제 진행됩니다.

무료체험 기간동안 구독을 해지하면 금액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또한 구독권 결재를 했어도 사용 이력이 없으면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결제 후 콘텐츠 열람 내역이 없으면 밀리의 서재에 접속하셔서 관리, 구독관리, 구독내역에서 직접 환불요청이 가능하며,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문의하면 됩니다. 환불 금액은 결제 후 7일 이내는 전액, 7일 이후에는 90% 금액입니다. 콘텐츠를 한 번이라도 열람한 경우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독권이 아닌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신 분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애플의 환불정책에 따라 각가 환불요청을 하셔야합니다.

구독 해지는 구독관리에서 자동결제 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다음달부터 구독해지 적용되어 결제되지 않습니다. 단, 무료체험기간에는 자동결제 해지를 누르면 그 순간 사용이 중지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구독권이 아닌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신 분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구독취소를 해주어야 하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 가능 호환 기기

iOS11, Android 6 이상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서 구동가능하며, 운영체제 Yosemite 맥, Window 7 이상 PC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Android 4.4 이상 지원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카르타G, 이노스페이스원 공식 판매 기기, 교보 Sam 7.8 등과 같은 전자책 리더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한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으로 밀리의 서재 앱이 조금 무거운 편이라 전자책 리더기로 돌리면 버벅대거나 오류가 날 수도 있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 달 사용 후기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PC모니터로 너무 오래 보면 눈 아프지는 않을까 였습니다. 사용 1개월차 생각보다 눈에는 무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글자크기, 줄간격, 배경색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를 수 있어 자신의 눈이 가장 편안한 구성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독서와 친하지 않은 제가 눈이 아플 정도로 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SNS하는 시간을 대체해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벌써 2권째 읽고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마음에 드는 문구에 밑줄을 긋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밀리의 서재에도 하이라이트 기능이 있습니다. 원하는 문장을 꾹 눌러주고 드레그하여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복사해서 다른 메모장 등에 붙여 넣을 수 도 있습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사용자환경)와 다양한 콘텐츠가 만족스럽습니다.

앱을 열자마자 보이는 홈화면에서는 오늘의 책, 한달 이내 출시된 책, 3분 리뷰 등 다양한 컨텐츠로 도서를 추천해줍니다. 전체, 트렌드, 라이프, 힐링, 지적교양, 소설 등의 카테고리로 주, 월별 베스트셀러도 보여줍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완독지수라는 게 있어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해당 도서를 완독한지 알 수 있는데, 이 지수를 기초로 해서도 도서 추천을 해주고 있네요. 아마 밀리의 서재에서 밀고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책을 선택하면 완독지수, 간단한 책소개, 사용자끼리 도서에 대해 간단하게 의견 남기고 공유할 수 있는 한줄리뷰, 이 책에 대한 포스팅 글, 마지막으로 다른 회원들이 함께 담은 책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내 서재라는 카테고리를 들어가보면 나의 독서 패턴, 독서시간, 독서량, 독서루틴, 독서분야 등에 대해 통계분석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독서 취향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적은 독서량이라면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만족할만한 많은 독서량이라면 뿌듯함을 줄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데이터들이 쌓이면 빅데이터로서 활용하여 밀리의 서재 사용환경이 계속해서 발전하나 봅니다.

1일 1밀리라는 개념의 서비스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밀리의 서재를 계속해서 이용하고 독서습관을 형성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특정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려면 3개월, 약 100일은 그 행동을 반복해야한다는 개념으로 100일 100밀리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365일 기준으로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조금 더 큰 화면을 이용하고 싶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시간을 두고 읽으려면 조그만 스마트폰 화면보다 아이패드나 테블릿PC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제 스마트폰은 아이폰12미니인데 작은 화면에도 불구하고 화면 크기에 맞게 글씨설정이 되기 때문에 읽는데 짬짬이 큰 어려움은 없으나, 긴 시간 읽기에는 답답해서 좀 더 큰 화면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고다면서 봐야하니 아이패드 에어 같은 가벼운 테블릿 PC로 구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밀리의 서재 동시접속

2021년 4월 22일 기준, 밀리의서재는 1개 계정으로 최대 5개의 디바이스(스마트폰, 테블릿PC, PC, 전자책리더기 등)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나 동시접속은 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알아보니 기존에는 3개의 디바이스까지 동시접속이 된다고 사용자들끼리 정보공유가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현재도 공지와 다르게 동시접속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밀리의 서재 측에서 일부러 유예기간 같은 것을 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시스템상의 관리 오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놓친 부분은 다양한 전자책 플렛폼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비교해보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 것 밀리의 서재를 바로 결재했다는 것인데요. 다른 서비스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콘텐츠, 독서하기에 편안한 환경 등에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서비스들도 한 달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여러 서비스를 한 달씩 무료이용해보시고 취향에 맞는 전자책이 많거나, 더 마음에 드는 인터페이스, 더 합리적인 가격 등을 따져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하심이 좋을 것같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을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