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아이롤 부위는 어디일까? 맛있는 척아이롤 고르는 법과 척아이롤 이름의 뜻!

한 주를 열심히 일하고 맞은 주말 저녁, 개인적으로 소고기 구이에 와인을 즐기며 그 간의 풉니다. 맛있는 소고기를 자주 먹으면 좋지만 그러기에는 한우나 좋은 부위는 값이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격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척아이롤 부위를 자주 사먹습니다. 구이로 먹어보기도 하고, 스테이크로 먹어보기도 했는데 어떤 날은 한없이 부드럽고 맛있었고, 어떤 날은 너무 질겨 고무 그 자체였습니다. 척아이롤의 특징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척아이롤 부위

척아이롤은 소고기의 목심과 윗등심이 함께 붙어 있는 부위입니다. 척(chuck)이라는 부위 자체가 소고기의 목, 어깨 주변을 말하는데 소의 목뼈 부분의 고기인 목심과 등뼈 윗부분에 붙은 고기인 윗등심이 함께 모두 척(chuck)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더 목심 아래쪽과 윗등심을 함께 자른 부위를 척롤이라하고 한 번 더 가공한 것이 척아이롤입니다. 찾아본 바로는 일각에선 척롤을 목심쪽 고기라고 하는 정보도 있었습니다.

척아이롤 부위 설명

 

목심은 소의 머리를 지탱하는 근육으로 사용이 많이 되는 근육이라 질긴편입니다. 하지만 윗등심은 거의 움질일리가 없기에 마블이 풍부한 살치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척아이롤은 질긴 목심부위와 살치살이 동시에 존재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고기에 따라, 손질되는 형태에 따라 그 비율이 다를겁니다. 한 마디로 케바케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고기 쇼핑을 할 때 잘보고 윗등심(살치살)이 많은 척아이롤을 잘 골라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마블링이 많은 것이 좋으며 빗금무늬의 살치살(윗등심)이 넓은 것을 골라줍니다. 운이 좋다면 마블링 많은 새우살과 알등심부위가 포함되어 있는 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목심)가 많은 고기는 질깁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건진 고기입니다. 힘줄이 좀 있지만 그래도 좋은 고기를 고른 것 같습니다. 

척아이롤 잘 고르기

 

 

척아이롤 뜻?

Chuck Eye Roll. 갑자기 어원이 궁금해졌습니다. 제 고질병이죠. 열심히 구글링한 덕에 그 뜻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Chuck, 척은 소고기의 목 주변 또는 어께 부위 고기입니다.  Eye, 아이는 타원형으로 커팅된 고기를 뜻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Roll. 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한참을 구글링했습니다. 하지만 그 뜻을 찾은 것은 다름아닌 네이버 영영사전이었어요. Roll에는 to move across the ground or another surface by turning over and over, '뒤집어 다른 표면으로 가로질러간다'라는 뜻이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척아이롤은 목심과 윗등심이 붙어 있는 부위였죠. 부위와 다른 부위를 가로지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척아이롤이라는 소고기 부위의 이름이 지어진 것입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미국산 탑블레이드 VS 호주산 오이스터블레이드 소고기 부위 이름?? 둘중에 뭘 사야하나?

 

소고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