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셀프 매직 성공 후기(Feat.한번에 성공하는 셀프 스트레이트 매직펌, 셀프매직약)

셀프매직 후기

태생이 곱슬머리는 아니었습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사진을 보니 어릴땐 찰랑찰랑 생머리였더군요. 하지만 2차성징이후 제 머리칼은 악성 곱슬이 되었고 성인이된 지금 매직시술과 고데기는 제 삶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매직 스트레이트를 한지 언 3개월, 또 다시 제 모질(毛質)은 모질게도 곱슬곱슬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셀프 매직스트레이트

곱슬이 심해서 미용실에서 매직을 자주 해보신 분들이라면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강한 약을 머리에 골고루 도포해야하고 연화가 잘 되었는지도 확인해야하고 고데기로 이뿌게 원하는대로 머리를 펴야합니다. 혼자 하기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한번에 성공하는 셀프 스트레이트 매직펌' 이라는 제품은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품 가격

제품 1개 9,900원에 구입했습니다.

한번에 성공하는 셀프 스트레이트 매직펌

 

 

 

제품 구성

한번에 성공하는 셀프 스트레이트 매직펌(펌제), 단백질 케어 앰플, 데미지 케어 에센스, 어깨에 두루는 비닐, 미용 브러쉬 및 빗. 머리에 쓰는 비닐캡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매직스트레이트 방법

보통의 매직 방법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미용실에 가면 1. 머리를 감고 2. 펌제를 바르고 3. 열을 가해서 연화 시키고 4. 머리를 다시 감고 5. 고데기로 머리를 펴고 6. 다시 중화를 하고 7. 머리를 감고 마무리를 합니다. 그런데 한번에 성공하는 셀프 스트레이트 매직펌 제품은 1.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단백질 앰플을 바르고 헹구지 않은 채로 건조, 2. 펌제를 도포하고 3. 모발상태에 따라 열처리하여 연화를하고, 4. 머리를 감고 5. 건조 후 에센스를 바르고 6. 고데기를 해주는 것(선택사항)으로 마무리됩니다. 비교해보면 본 제품의 사용법에는 중화 과정이 없습니다. 중화 과정은 왜 없는 것일까요?

(제품 사용설명과 주의사항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매직스트레이트 원리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구성인 약 20여종의 친수성 아미노산과 소수성 아미노산이 시스테인결합(-S-S-, 아미노산 간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머리는 이 친수성과 소수성 아미노산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곱슬머리는 양편으로 편을 가르고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매직스트레이트를 포함하여 이 펌이라는 과정은 펌제를 발라 시스테인 결합을 끊고(연화) 열 등을 가해 모양을 잡아 준 후(파마는 곱슬하게, 매직은 반듯하게) 다시 중화제를 발라 시스테인(-S-S-) 결합을 연결해 원하는 모양으로 머리카락을 고정해주는 것입니다.

 

 

 

 

 

 

사용 후기

매직스트레이트의 원리에 따르면 본 제품에서는 중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곱슬머리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자체 시술 후 약 2주가 지난 시점에 곱슬기가 조금 살아 났음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머릿결이나 곱슬기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상태입니다. 어떤 특별한 성분이나 기술이 들어가 있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누군가 머리에 골고루 펌제를 도포해줄 사람이 있다면 더 골고루 바를수 있어 좋겠지만 혼자서도 가능은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용설명서에 자신의 모발 상태에 따른 시술방법이 상세히 잘 나와 있어서 따라하기 쉬웠습니다. 펌제 양은 150ml 였는데 비교적 앞머리와 뒷머리가 긴 남자인데도 넉넉히 절반 정도 남았습니다.

 

 

 

총평

★★★★

아주 만족스러운 셀프 매직이었습니다. 과거 연화와 중화를 거치는 다른 제품들을 몇번 사용해봤는데, 그 사이 기술의 발전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시술한 것 치고는 상당히 곱슬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전문가의 손길만큼은 못하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 수록 파마가 풀리듯 매직한 것이 원래대로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래 머리보다는 곱슬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처음한 거라 익숙치 않아 제대로 못편건가 또는 한 번 더 하면 더 찰랑거리는 머리를 유지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