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M 항균마스크 솔직한 구매 후기_가성비, 사용성, 기능에 대하여

마스크.

지난 2020년 3월 이후 마스크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언제쯤 이 마스크를 벗고 예전처럼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세상. 그리고 아마 코로나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팬데믹이 가져온 생활 습관이나 공중보건 및 위생 인식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입니다.

면 마스크가 아닌 대부분의 일회용 마스크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마스크를 써야하는 요즘, 상황에 따라 두번 세번 재사용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면 마스크의 기능을 제대로 못할까 우려가 되기도 하고, 하얀마스크를 재사용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물이 묻었거나 해지는 등 외관에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한 항균 마스크입니다. 여러 제작 및 판매업체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브랜딩이 되어있고 판매수와 평점이 괜찮은 일상공감이라는 업체의 AVM 항균마스크를 선택했습니다.

사용하고 느낀 점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결론 : KF80/94정도의 마스크를 챙겨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성비, 사용성면에서 괜찮은듯합니다.

https://coupa.ng/bRMORl

일상공감 AVM 항균 마스크 1+1

COUPANG

www.coupang.com

1. 구매 가격 및 가성비 : 기능성 마스크로 좋다.

저는 1+1으로 11,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최대 30회 세탁까지 항균력을 보장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것을 기준으로 매일 세탁한다는 가정이면 1+1이므로 11,900원에 총 60일 사용가능합니다. 하루에 198원 꼴이네요. 현재 시점에 시중에 정말 아무 기능 없는 마스크가 개당 대략 150원, 기능성(비말차단, KF80, 94등) 마스크가 개당 대략 300원 정도하는 것과 비교하였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인듯 합니다. 딱 30일만 쓸 것도 아니니 매력적입니다. 또한 아예 기능성이 없지 않고 바이러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세균에 대한 항균력은 갖추고 있다고 하니 좋습니다.

2. 사용성 : 착용감이 좋고 숨쉬기 편하고 입 냄새도 나지않으나 구리냄새가 난다.

일반 마스크는 끈으로 되어 있어 자칫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안경끼시는 분들은 안경 위어 걸쳐지면 귀가 아픕니다. AVM 마스크는 귀에 거는 부분까지 섬유로 되어있어 착용감이 상당히 편안합니다. 사이즈를 M, L 둘 중 고르실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내가 평소 머리 작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무소리 못들어 봤다 하면 M을 구매하시고, 아니시면 L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가 편했습니다. 통기성은 소재보다 소재의 촘촘한 정도와 관련이 있는데 KF94가 바이러스를 차단해 주는 대신 숨쉬기가 불편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숨쉬기는 편하지만 무언가 통과는 더 잘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됩니다.(아래 기능적 측면 참고)

재사용에도 입냄새가 나지 않아 편안합니다. 물론 세탁도 하지만 구리섬유의 탈취성 때문에 냄새를 다 잡아줍니다. 왜 10원짜리 동전 발냄새 나는 운동화에 넣어놓는거, 그것이랑 같은 원리입니다.

반면 구리냄새가 납니다. 때문에 바로 사용하지 말고 꼭 1회 세탁하고 사용하라고 주의사항에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기 세탁 3회 정도까지는 구리냄새가 비교적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안나지는 않습니다.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이 쓰이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기능적 측면 : 마스크로 적합하다.

미국 CDC(Centers for Di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는 아래와 같이 코로나19를 막기위한 마스크 착용 지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 시 비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위 권장사항에선 완전 비말차단 마스크가 아니라 단순 면 소재라도 2-3겹이며 촘촘한 직조 섬유를 권장합니다. 따라서 AVM항균마스크도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괜찮다는 생각됩니다. 다른 마스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믿음이 가고 안전한 기능을 가진 마스크를 찾습니다.

KF80/94는 모두 필터역할을 해서 먼지,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 자체를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AVM 항균마스크는 KF인증은 받지 않은 듯합니다. 그렇다면 항균마스크라고 했는데 어떻게 세균을 잡아주느냐.

먼저 AVM 항균마스크가 가지는 99.9% 의 항균력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세균이 혼자 공기중에 돌아다니다가 입속으로 쏙 들어온다고 그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말이라던지 마스크가 오염이 되었다던지 어떤 매체가 있어야 하고 세균이 번식해서 집단을 이루어야 영향력을 행사할 겁니다. 때문에 마스크가 세균으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막는 구리 항균 마스크는 세균 통과는 아니라도 세균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구리섬유의 바이러스 차단은 어떨까요. 최근 구리섬유가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기사가 하나 둘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바이러스 완전 차단, 죽인다 그 정도는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제조업체마다 사용한 구리섬유의 성능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대효과라고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 일상공감 AVM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