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장거리 비행 시 꼭 챙겨야할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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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가 저물어가면서 다시금 설레는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도 많이 가지만 좀 더 멀리 유럽이나 미국, 남미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미국으로 출장을 자주 가는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장거리 비행 시 챙기면 좋은 준비물과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해외여행 장거리 비행 시 꼭 챙겨야할 준비물

해외 여행 장거리 비행 시 챙겨야할 준비물은 수면용품(이어플러그(귀마개), 안대, 목 베개 등), 간편하고 실용적인 옷차림, 양말, 기내 할거리(영화/드라마 다운, 글쓰기/그림그리기 등), 스마트기기 및 충전기, 간편한 간식 및 텀블러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여권, 항공권 등 필수 준비물은 제외하였습니다.)

 

 

 

 

1. 수면용품: 이어플러그(귀마개), 안대, 목 베개 등)

장시간 비행한다면 기내에서 잠을 자는 것은  필수입니다. 또한 먼 여행지라면 시차가 있기 때문에 기내에서 수면은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내는 말광량이 어린이나 처음 비행기를 타는 갓난 아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행 중 원활한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용품이 꼭 필요합니다. 

이어플러그(귀마개)는 꼭 지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플러그 착용 여부 차이가 크더라구요. 비행 중 비행기 운행 소리나 기내 승객 소리까지 모두 차단되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조명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수면안대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두운 기내에서 무언가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빛이 거슬릴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창가석은 바로  위쪽에 조명이 있기 때문에 눈을 감더라도 눈부실 수 있습니다. 보통 운행 중 기내는 어둡지만 기내식을 줄 때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조명이 켜지는데, 만약 안대를 끼고 있다면 자칫 기내식을 줄 시간에도 꿀잠을 주무시고 계실 수 있습니다. 물론 승무원분들이 깨워주십니다. 

편안한 목베개도 챙겨야합니다. 비즈니스석과 같이 누워서 잘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반 이코노미석은 좁은 공간에서 앉아서 잠을 자야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편하게 기댈 곳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착용했을 때 최대한 편안하고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목베개가 있으면 좋습니다. 요즘 기내 의자에 달린 머리부분이 위치조정이 되고 양옆이 접히기도 하여 머리를 편히 기댈 수 있긴 합니다만 고개가 앞으로 꾸벅꾸벅 떨궈지는 것은 목베개가 잘 커버해 주었습니다. 목배개는 원래 목 뒤가 아니라 앞으로 착용한다는 것 아시죠?

 

 

 

 

2. 간편하고 실용적인 옷차림(예: 긴팔에 가디건)

기내 온도가 조절되기는 하나 모든 사람들의 체온에 적절하게 세팅될 수는 없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약간 추웠던 적도 있고 더웠던 적도 있는데요. 때문에 체온조절이 간편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긴팔 위에 입을 수 있는 가디건/경량패딩 정도를 챙깁니다. 간편하면서도 온도에 따라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반팔에 가디건 정도, 겨울이라면 두꺼운 패딩은 공항에서 캐리어에 넣어 짐을 붙여버리고 경량패딩처럼 간편한 외투를 입고 비행기에 타서 더우면 언제튼 외투를 벗을 수 있도록합니다. 만약 이용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같은 큰 항공사라면 담요를 챙겨주지만 그렇지 않은 항공사도 있으니 추위에 민감하신 분들은 얇은 가디건이라도 꼭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3. 양말

오랜시간 기내에서 지내려면 신발을 벗고 발을 편안하게 해야합니다. 일회용 슬리퍼를 챙겨주는 항공사도 있지만 아닐 경우엔 장기간 신발을 벗고 있을 경우 신고 간 양말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여분으로 하나 챙겨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4. 기내 할거리

-영화, 드라마, OTT컨텐츠 다운받아가기

기내에서는 와이파이나 셀룰러 데이터 등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노트북 등에 영화나 드라마 파일을 넣거나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OTT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합니다. 평소 즐겨보는 컨텐츠를 미리 준비해서 간다면 지루한 비행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 글쓰기/그림그리기

직업이나 부업, 취미가 글쓰기나 그림그리기라면 긴 비행시간 중에 오프라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준비해가면 좋습니다. 작업공간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비행 몇 시간 이후 익숙해진다면 간단한 작업들을 할 수 있을겁니다.

 

 

 

 

5. 스마트기기 및 충전용품

앞서 말씀드리대로 사실 스마트폰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모드(오프라인)에서 스마트기기들을 활용한 할거리들을 준비해간다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과 관련 충전기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6. 간단한 간식과 텀블러(페트병)

장거리 비행은 대부분 기대식을 주지만 군것질을 좋아하신다면 입이 심심할 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가지고 타야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한 간식이 좋고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니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가 잦은 분들은 텀블러를 따로 챙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승무원에서 물을 달라고 부탁하거나 스스로 물을 마시러 갈 수 있지만 텀블러에 물을 떠 놓는다면 번거롭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기내 수속할때는 액체를 들고 타실 수 없다는 것 아시죠? 빈 텀블러를 챙기시거나 수속 전 마신 음료의 빈 패트병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