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성비 무선이어폰 QCY T13과 QCY T13 ANC 비교 : 디자인, 음질, APP기능, 사용성

가성비 무선이어폰의 정통 음질이 좋기로 소문난 QCY T13과 믿을 수 없는 가격대에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QCY T13 ANC 중 무엇을 선택해야할까. 디자인, 음질, APP기능, 사용성을 찬찬히 비교해보고 후회없는 선택해봅시다.

 

QCY T13 모델과 QCY T13 ANC 모델 비교

1. 디자인

QCY T13(위, 유광), QCY T13 ANC(아래, 무광)

 

전체적으로 동일한 방식의 본체와 이어폰 유닛 구성이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T13 모델은 유광이고, T13 ANC 모델은 무광이며, T13 모델에 비해 T13 ANC 모델의 무선이어폰 본체 크기가 조금 더 작습니다. 이어폰 유닛의 생김새는 QCY T13이 조금 뭉퉁하고 투박한 느낌이며 QCY T13 ANC는 날렵한 일자 막대 모양입나다. 이어폰 유닛의 LED 불빛 위치도 바뀌었는데, QCY T13은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유닛의 정가운데에 LED가 위치해 눈에 잘 띄면서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 있고, QCY T13 ANC 모델은 일자 유닛 상단에 위치해 조금 세련되어졌습니다.

 

 

 

 

 

 

2. 음질

QCY T13 모델은 저음이 아주 매력적으로 들리는 제품입니다. 저음베이스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잡혀 만원대 제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댐핑감을 제공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전형적인 V자 사운드라고 하네요. 막귀인 제가 들었을 때도 확실히 저음 베이스가 조금 강하게 들리긴했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강렬해서 다른 소리를 듣는데 방해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댄스음악이나 힙합음악, 팝 음악을 들을 때 ‘둥 둥 둥 둥’ 하는 저음 악기 소리가 전반적으로 노래를 탄탄하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QCY T13 ANC 모델은 기본 T13 모델보다 매력적인 저음이 다소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전반적으로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특별히 모난 부분 없이 들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QCY T13 대비 고음 소리가 더 잘 들려서 소리가 다소 쨍쨍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취향 차이일 수는 있겠지만 다른 리뷰를 살펴보니 ANC버전보다 기본 QCY T13의 음질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1만원대 제품이지만 8~9만원대의 이어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 합니다.

 

 

 

 

 

 

3. APP(앱) 기능

QCY T13과 QCY T13 ANC 두 모델 모두 QCY APP(앱)을 다운 받아 사운드 EQ설정, 이어폰 유닛 터치 동작 설정, 잃어버린 이어폰 찾기, 수면모드, 게이밍 모드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닛 터치 동작 설정은 음악을 들을 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대부분의 동작이 가능해 아주 편리했습니다. QCY 앱을 통해서 이어폰 유닛을 오른쪽 왼쪽 각각 한 번, 두 번, 세 번까지 터치했을 때 동작을 볼륩 업/다운, 이전/다음 곡 재생, 시리/빅스비 등과 같은 음성비서 호출하기, 게이밍모드, 재생/일시정지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QCY T13모델과 QCY T13 ANC 모델의 기능적 차이는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 뿐입니다. QCY T13 ANC의 오른쪽 이어폰 유닛을 길게 터치하면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선택할 수 있어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끄거나 주변소리 듣기 선택이 가능합니다. QCY APP(앱)에서도 선택할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을 선택하는 동작은 수정하여 설정할 수 없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같이 다소 고가제품의 성능에는 뒤쳐지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입문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 부담없습니다.

그 외 공통적으로 사운드 EQ설정이 가능하며, 분실 시 마지막으로 연결된 위치를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사운드 연동이 중요한 게임플레이시에는 게이밍모드 작동이 가능합니다.

 

 

 

 

 

 

 

4. 사용성

착용감에 있어서 QCY T13 ANC 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귀를 더 잘 막아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을 귀 안쪽까지 넣어 딱 맞도록 오랜 시간 착용하면 귀에 통증이 느껴져 이어팁을 조절하여 조금 널널하게 착용하는 편이라 저는 QCY T13의 착용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사소한 부분이지만 QCY T13 모델 유닛의 터치 부분이 더 넓어서 터치 동작을 사용하기 좀 더 편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근소한 차이로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 사용에 불편함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어느 쪽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현재 QCY T13 ANC 모델의 인기로 직구를 하더라도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굳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시라면 비교적 구하기 쉬운 가성비 음질킹 QCY T13 모델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13 모델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물량이 많아서 빠른 배송도 가능하나 배송이 오래걸리는 직구가 좀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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