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달력 위젯 6종(Timeblocks, Timetree, Calendars, 네이버캘린더, Ermine, Widgetsmith) 직접 써보고 비교하고 추천할게요.

아이폰의 IOS14부터 안드로이드 처럼 위젯 사용이 가능하게 된거 다들 아시죠? 저는 순정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사실 아이폰 폰꾸(폰꾸미기)가 유행할 때, 가만히 아이폰 기본 앱만 가지고 이리저리 구성만 바꾸었는데요. 최근에 캘린더 사용을 늘리면서 기본 캘린더보다 더 사용성이 좋고 위젯으로 예쁜 앱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써본 총 6종의 아이폰 달력 앱 위젯을 비교해드릴게요. 가능한한 앱들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위젯을 캡쳐하여 게시하였으니 마음에 드는 달력 앱 위젯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이폰 달력 위젯 6종 비교

1. Timeblocks(타임블록스)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일정도 원하는 색으로 굵직하게 눈에 띄도록 표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크기의 위젯에 한 달이 모두 표시되는 위젯은 없네요. 위젯의 색상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모드(라이트모드, 다크모드)에 따라 흰색, 검정색으로 변하여 색상에서는 단조로으나 깔끔하여 아이폰 순정앱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디데이를 포함한 일부 기능들이 유료인 프리미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인을 모으거나 구매해서 폰트, 스티커, 테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나 유료인 점이 아쉽네요. 아니면 광고를 봐가며 1코인씩 모아야한답니다.

2. Timetree(타임트리)

Timeblocks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이라면 Timetree가 조금 더 간단하고 단순화된 기능입니다. 일정별로 색상선택하여 위젯에 표시가능하고 앱 내에서 달력 뒤에 뜨는 배경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같은 느낌? 그 외 꾸미기 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한 가지 많이 불편했던 것은, 일정 편집을 위해 위젯의 아무 부분이나 누르면 그냥 앱이 켜져 해당 월의 전체 일정이 보이기를 원했는데, 위젯의 특정 날짜가 눌러지고 그 날짜의 일정화면이 뜨면서 앱이 켜졌습니다. 즉 위젯을 눌러 일정을 편집하려면 꼭 편집하고자 하는 날짜를 눌러야 덜 번거롭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젯의 색상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모드(라이트모드, 다크모드)에 따라 흰색, 검정색만 표현됩니다.

3. Calendars : Planner & Reminders

일단 앱의 유료버전을 구매하라고 팝업창이 엄청 자주 떠서 불편했습니다. 일정의 내용입력은 한글로 가능했지만 인터페이스 자체는 한글지원이 되지 않아 조금 불편했어요. 그럼에도 위젯은 깔끔했고 1번 2번과 다르게 가장 작은 크기의 위젯으로 한 달 전체가 표시되는 위젯이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크기의 위젯에 한 달이 전체 표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할일 목록을 표시하는 위젯은 유료버전에서 사용가능했으며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설정(다크모드)에 따라 흰색, 검정색으로만 위젯 색상이 자동으로 변했습니다.

4. ermine

드디어 위젯의 색상 꾸미기가 가능한 깔끔한 달력입니다. 위젯의 배경색 선택이 가능하고, 다양한 언어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한적이게도 폰트, 휴일 색상꾸미기 등은 유료기능입니다. 꾸미기 기능의 옵션이 막 다양하지는 않아 복잡한 것 싫어하시는데 색상 넣은 달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정작 앱 실행 시에도 인터페이스가 너무 심플하다는 것이 흠입니다. 다른 앱들과 다르게 앱 자체 인터페이스가 스마트폰 다크모드 여부에 따라 흰색, 검정색으로 바뀌고 일정에는 색상조차 표시할 수 없어 너무 심플합니다. 참고로 위젯의 저 달별 일러스트 그림은 개인적으로 바꿀수는 없는 듯 합니다.

5. 네이버 캘린더

역시 네이버, 대한민국 대기업인가?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깔끔하고 사용하기 좋고, 광고 없고, 모든 기능 사용가능합니다. 게다가 날짜를 클릭하면 앱 내에서 그날의 날씨 까지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사용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한국에만 살아서 사실 잘 몰라요) 일정에 색상표시, 스티커 부착, 다양한 감정표시가능하며 다른 앱 위젯에서 유료였던 디데이 가능도 가뿐하게 무료입니다. 위젯도 가장 작은크기, 큰 크기에 달력 전체가 표시되네요. 갓이버. 킹이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젯 색상이 스마트폰 설정에 따라 흰색 검은색 뿐인 것이나 그건 욕심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6. Widgetsmith

이 앱은 달력앱이 아니고 위젯을 위한 앱입니다. 다시 말해 사용자 개인 취향에 따라 위젯을 만들 수 있는데 많은 기능 중 달력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폰을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위젯입니다. 앨범에 있는 원하는 사진 넣어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폰트, 배경색, 위젯스타일 등 다양한 선택옵션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자기가 만든 위젯을 저장해두고 바탕화면에 위젯 추가 시 고르는 방식입니다. 한 달이 전체 들어가는 건 따로 사진을 넣을 수는 없네요. 기본적으로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추가적인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하려면 유료 결재를 해야하는데 딱히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 옵션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이 다 위젯스미스를 활용한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