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오류코드 1309 : USB 파일 이동이 자꾸 멈춘다? 해결방법은 이것!

맥북 오류코드 1309 usb파일이동

 

 

사실 애플 제품을 이용하면 엄청난 고용량의 파일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닌 이상 USB포트를 잘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대부분 에어드랍으로 간편하게 파일을 옮깁니다. 최근에 친구녀석이 자료를 좀 공유해달라며 새 USB를 건네주더군요. 32기가 용량의 USB에 9기가 자료를 넣는 것이니 충분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4-5기가 정도 파일이 이동했을 때 자꾸 오류가 뜨는 겁니다.

 

 

 

 

 

 

오류코드 -1309

'오류코드 -1309 :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에 작업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번 시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였습니다. 네이버랑 구글에 아무리 오류코드 검색을 해봐도 이유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놈에게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USB 포맷 형식의 문제였습니다. 지식인이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바보...

 

 

 

 

 

 

USB 포맷 형식

USB 포맷 형식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순으로 FAT - FAT 32 - NTFS - exFAT 이렇게 발전해왔습니다.

1. FAT : 가장 기초적인 파일 시스템 형식으로 MS도스 시절 개발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최대크기가 4GB고 파일 하나 최대 2GB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8GB USB라도 4GB까지 밖에 못 담는 것이죠.
2. FAT32 : FAT에서 용량을 32GB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것입니다. 대부분의 USB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값입니다. 드라이브 최대크기 32GB에 파일 하나 용량이 최대 4GB입니다. 
3. NTFS : 대부분 하드디스크(HDD)나 SSD와 같은 보조저장장치가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최대 256TB, 이동할 수 있는 하나의 파일 크기는 16TB, 큰 용량의 파일 이동과 저장공간을 가지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윈도우 PC에서만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exFAT : 드라이브 크기와 이동 파일의 크기 모두 512TB 수준의 시스템 형식으로 NTFS 시스템의 호환성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따라서 윈도우 PC뿐만 아니라 맥,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에서도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USB를 추출 제거 없이 그냥 뽑거나 하면 파일이 쉽게 날아가는 것과 같이 안정성에 취약합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32GB USB는 FAT32로 포맷형식이 설정되어 있었고 때문에 9GB파일을 이동할 때 4GB에서 계속 오류가 났던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컴퓨터 관련 작업들이 쉽지만은 않네요. 예전에는 누가 물어보면 대부분 제가 다 알고있는 것들이었는데, 이젠 찾아봐도 겨우겨우 해내니까요. 지금 어린 아이들은 포토샵이니 코팅이니 이런것들 기본적으로 할 줄 안다고하던데,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프로그램 관련 공부라도 좀 해봐야 할까봐요.

 

 

 

 

 

 

맥에서 USB 포맷 형식 바꾸기

따라서 저는 USB포맷 형식을 FAT32에서 맥과 윈도우 모두 호환이 잘 되는 exFAT 포맷형식으로 바꾸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포맷이기때문에 기존에 파일이 초기화됩니다. 꼭 파일 백업해두시길 바랍니다.

1. 우선 USB를 맥에 꽂고 상단바에서 이동 메뉴 안에 유틸리티를 선택해줍니다.

2. 여기서 디스크 유틸리티로 들어갑니다.

3. 해당 USB를 클릭하고 중앙 상단에 지우기를 클릭합니다.

4. 그리고 포맷 형식 중 'exFAT'을 선택한 후 지우기를 눌러주면 끝.

5. 이제 우리가 원하는대로 4GB이상 용량의 파일을 USB에 담을 수 있게 됩니다.

 

 

부디 제 글을 통해 USB에 담고싶은 것들 담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