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향의 모든 것 : 맛, 품종, 효능, 칼로리, 보관방법, 교배 등

샤인머스캣, 사파이어 포도, 토망고. 요즘들어 부쩍 새로운 품종의 과일이 눈에 띕니다. 저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보통 IT기기 분야나 우주산업에서 많이 느꼈었는데 인류 산업의 기초인 농업에서도 끊임없는 발전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새삼스레듭니다. 출근한 어느 아침, 옆팀 과장님이 맛보라고 선듯 건내온 오렌지 같이 생긴 녀석의 이름은 한라봉도, 천혜향도 아닌 '카라향'이었습니다.  

 

 

 

 

 

 

카라향 품종과 교배

카라향은 사실 제가 최근에 안 과일이라 그렇지 아주 오래전 부터 유통되어온 품종이었습니다. 1915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 및 교배되었고 현재는 일본과 한국에서 재배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라향은 베트남에서 인기 과일이라고 하는 초록색 감귤 킹오렌지와 보통 우리가 많이 먹는 밀감인 온주밀감의 교배종입니다.

 

 

 

 

 

 

카라향 맛

카라향의 맛은 보통 귤이나 오렌지보다 신맛이 없고 단맛이 아주 강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간단히 알려져 있다고 하구요. 제가 느낀 주관적인 맛을 표현하자면, 우선 껍질을 까기전에 상큼한 풋내가 났습니다. 껍질을 깔때 느낌은 밀감과 오렌지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잘 까지는데 툭툭 끊어지는 것이 밀감처럼 쭉 연결되서 까지지는 않았습니다. 과육은 일반적인 귤보다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삭한 식감이 느껴졌고 과육 조각 안에는 풍성한 과즙이 들어있어서 깨물면 쥬스가 튀어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신맛은 거의 없었고 먹는 동안 상큼한 풋내, 신선한 향이 입에 감돌았습니다. 

 

 

 

카라향 칼로리

감귤류는 평균적으로 100g에 40kcal이며 다른 과일과 비슷하게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향 보관

카라향은 수확한 뒤 익어가는 후숙과일이므로 먹기 전 서늘한 상온에 1-2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 직후에는 냉장보관하되 섭취하기 전 미리 꺼내어 상온에 두면 달달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라향 판매자분들은 구매 후 2주 이내 섭취하기를 권장합니다.

 

 

 

 

 

 

카라향 씨

모든 카라향에 다 있는 것은 아니고 간혹가다 먹다보면 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귤 등은 원래 씨앗이 있는 품종이나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 씨가 없도록 품종을 개량한 것입니다. 카라향도 마찬가지로 품종 교배 및 개량을 통해 나온 과일이며, 귤속은 원래 씨가 있는 품종이었기에 씨가 없는 쪽으로 개량을 하였지만 간혹 하나씩 나온다고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씨가 없는 방향으로 개량이 계속되면 아예 없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카라향 효능

카라향은 귤속으로 다른 밀감, 오렌지 등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인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인 항산화, 피로회복, 면역력에 있어서 카라향 섭취가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주 카라향 체험

제주도에서 살아보기, 제주도 삶 체험해보기라는 취지로 요즘은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카라향은 과일에서 나는 향 자체가 진하고 상큼하며 풋풋해서 만약 체험을 해본다면, 카라향을 딸 때 제주의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햇살, 카라향의 상큼함이 어우러진 공간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