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명품 카드지갑(폴더형, 플랩, 폴딩 케이스) 실물쇼핑후기, 제가 구매한 제품은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겠다는 내 여자. 전 손목을 붙잡힌채 명동 신세계 백화점으로 끌려가 명품매장을 돌았습니다.(내 여자 멋있어) 평소 명품을 잘 아는 편이 아니었고 또 물건을 살 때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사는 것을 좋아해서 그곳에 있는 브랜드 매장은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래 사용할 지갑이니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 사람많고 다리가 아팠지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남자 명품 카드지갑

제가 원하는 것은 간단한 카드지갑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카드지갑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삼성페이가 되지 않는 아이폰을 사용하기에 폰과 함께 간단하게 들고 다닐 카드지갑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래도 지폐는 요즘 잘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있어보이느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을 사고 싶었어요. 처음엔 슬롯형을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둘러보다보니, 문득 저번 출장 시 명품 명함지갑에서 명함을 꺼내는 선배님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카드와 명함을 같이 보관할 수 있는 반지갑 정도 크기의 폴더형 카드지갑 디자인으로 정했습니다.

명품 브랜드별 남자 카드지갑

둘러본 브랜드는 보테가 베네타, 루이비통, 구찌, 생로랑, 톰브라운, 디올, 버버리, 페라가모,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프라다 정도였습니다. 소가죽, 양가죽, 송아지가죽 소재에 따라 질감과 내구성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부들부들한 촉감보다 조금 빳빳한 소가죽 소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중 마음에 들었던 제품들은 보테가 베네타, 루이비통, 구찌, 톰브라운, 디올, 버버리 제품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했던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보테가 베네타 플랩 카드 케이스

뭐랄까. 넓은 연령대에서 수용가능한 고급스러움을 보유한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특유의 저 패턴이 시그니처. 스타벅스 로고 마냥 커졌네요. 심플한 카드지갑이지만 생각보다 저 패턴 때문에 빵빵한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한 수의 카드를 넣을 수 있었지만 명함을 넣기에는 조금 작은 수납공간인듯 했습니다. 더 빵빵해지겠다 싶은? 그래도 예쁘고 고급스럽네요.

디올 2단 카드 홀더

올리브 그레인 색이라고 합니다. 미쳤습니다. 지갑과 로고가 색상이 너무 이뻤습니다. 문제는 재고가 없더군요. 예쁜 건 모두들 알아보나봅니다. 제가 실물로 본 것은 동일 색상의 반지갑이었습니다. 그럼 그렇게 마음에 드는데 왜 제품이 들어올 때까지 안 기다렸냐. 개인적으로 울퉁불퉁한 질감을 좋아하진 않고, 내부의 각인이 잘 지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아주아주 고민했지만. 그냥 마음에서 보내주었습니다. 여전히 이쁘구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