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아도 보이는 비듬, 원인과 없애는 방법(겨울철이라 그럴까요?)

갑자기 안보이던 비듬이 보여서 놀라셨나요? 요즘 부쩍 비듬이 보여서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안 씻거나 더러워서 생기는 것 아니니까 일단 진정하십시오. 

 

비듬

비듬은 안 씻거나 더러워서 불순물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비듬은 우리 머리의 피부, 즉 두피에서 각질이 떨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럼 두피 각질은 왜 떨어져 나와서 날리는 것일까?!

 

그 현상을 뜯어보자면.

손톱이 계속 자라나는 인위적으로 깎여 버려지는 것처럼, 인위적이지 않지만 두피도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들이 자라나고 결국 가장 바깥에 위치한 표피는 그 세포가 죽어 떨어져 나갑니다. 이렇게 떨어져 나오는 것이 각질, 비듬입니다. 즉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피에서 이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보통은 이 각질은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왜 내 두피 각질은 눈에 보이는 것일까?

당연히 그 크기가 평소보다 크고 많은 것이며, 두피환경이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듬의 원인

많은 인터넷 정보들에 의하면 비듬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긴다 합니다. 되어 있고 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만 어딘가 명확한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비듬이 생기는 이유가 논리적으로 이해되는 항목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미생물(곰팡이균 등)

두피에는 몇몇의 미생물이 공존 및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균형이 파괴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비듬 유발균은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입니다. 이것이 방출하는 분비물은 두피 표피층에 영향을 주고, 두피는 이에 반응해 빨리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려하며 또한 빨리 노화된 세포는 빨리 각질이 되어버립니다. 

 

2. 염증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비듬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원리는 동일한데요. 염증이 생기면 두피세포들이 이를 이겨내려고 과증식하게 되며 앞서 설명한 원리로 각질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3. 건조한 환경

가을/겨울철 갑자기 비듬이 생겨 당황하는 분이 계실겁니다. 이것은 건조해진 날씨로 인한 영향으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두피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떨어져나오는 것인데요. 쉽게 생각하면 겨울철 입술이 트거나 팔꿉치에 각질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 입자가 작은 흰색 가루 같은 비듬인 건성비듬입니다. 피부자체가 건성인 사람은 같은 이유로 겨울이 아니라도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외 기타 비듬원인으로 다이어트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등이 있다고 합니다.

 

비듬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공을 막아 냄새 유발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비듬 없애는 방법

스스로 비듬이 생겼다고 해서 균 때문인건지, 염증이 생긴건지, 단순히 건조해서 그런건지 정확히 그 원인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안 씻은 것이라면 스스로가 잘 알테지만) 따라서 정말 심각한 수준이면 바로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제나 약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어쨌든 원인은 두피의 각질이고 이를 많이 만들어내는 두피의 나쁜 컨디션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내 두피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우선, 가려워도 두피를 절대 긁으면 안됩니다. 그것만으로 각질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고, 만약 두피 손상이 가면 또 각질이 더 많이 생기는 악순환이 됩니다.

 

 

 

 

 

 

두피 컨디션 회복

기본적이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으로 내 몸 자체의 컨디션을 좋게하는 것이 두피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첫 걸음입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져 면역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는 것 처럼, 두피도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안 좋으면 미생물 균형이든, 염증이든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아줍니다. 잦은 샴푸는 두피를 오히려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두피 수분 공급

겨울철과 같은 갑작스런 건조로 인해 생긴 비듬이라 생각되면다면, 물을 많이 마셔 두피에 수분공급이 원활하도록하고 주변환경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두피 보습해주는 헤어팩이나 샴푸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두피와 유사한 산도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성 샴푸(비듬케어용)

비듬케어용 기능성 샴푸는 보통 일반 샴푸와 비교해서 덱스판테놀/판테놀, 징크피리치온/피록톤올아민, 기타 천연추출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덱스판테놀/판테놀은 판토텐산(비타민B5)의 전구체로 최종적으로 두피의 건강한 세포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징크피리치온/피록톤올아민은 비듬 유발에 대표적인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외 보습이나 비듬케어에 도움을 주는 천연추출물들이 제품 컨셉에 따라 추가되어 있습니다. 기능성 샴푸이기에 사용방법 숙지하고 가이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비듬치료제, 약용샴푸

지속적인 관리에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자신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은 후 그에 맞는 비듬치료제나 약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피의 특성과 진단에 따라 다른 성분의 치료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인 케어가 됩니다.

 

단순 비듬이 아닌 가려움, 냄새가 심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꼭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그리 심각한 정도의 비듬이 아닌데 신경이 쓰이시는 분이라면 아래 샴푸 한 번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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