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빗소리를 기본재생한다고? IOS15 백색소음(배경사운드) 재생하기

원하지 않는 주변 소음, 그러니까 주변이 시끄러워서 이어폰을 끼고 공부를 한다던가 다른 작업을 한다든가 할 때 노래를 들으면 또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따라가게 되어 집중이 잘 안되잖아요. 그럴 때 보통 우리는 유튜브에 들어가서, 집중 잘되는 백색소음, 5시간 연속재생 빗소리 이런걸 듣는단 말이죠. 이제 애플에서 이 백색소음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집중과 안정, 휴식을 도와주겠다고 하네요. 애플에서 말하는 정확한 기능이름은 '배경사운드'입니다.

아이폰 IOS15 업데이트 후 백색소음 켜는 법

아래 경로로 들어가서 배경사운드를 켜주세요. 그럼 곧바로 아이폰에서 백색소음이 재생됩니다.

설정 - 손쉬운사용 - 오디오/시각효과 - 배경사운드 - 켬

(설정 들어가자마자 맨위에 보이는 검색창에 배경사운드라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도해요.)

사운드 종류는 총 6가지가 있는데, 자연 백색소음인 빗소리, 시냇물소리, 바다소리, 그리고 TV가 지지직거리는 소리 같은 백색 소음 3종(균형있는소음, 밝은소음, 어두운소음)까지 총 6 종류의 사운드가 있습니다.

배경사운드를 한 번 켜두게 되면 끌 때까지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아이폰에서 재생되게 됩니다. 또한 다른 미디어가 재생되지 않을 때 뿐만아니라 유튜브나 다른 음악 등 미디어를 재생할 때도 배경사운드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지 끌 것인지 선택할 수도 있고, 사용한다면 그 음량을 어느정도로 할 것인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개꿀 핫한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인데요. 비소리나, 바다소리를 배경사운드로 깔아 놓고 여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재생하면 마치 그 날씨, 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듣는 노래, 비 내리는 날 빗소리와 함게 듣는 노래. 이런 식으로 말이죠.

터치 한 번으로 백색소음 켜고 끄기

그럼 매번 이렇게 설정에 들어가서 배경사운드를 켜고 꺼야하느냐. 그것이 정석이지만 애플빠라면 간단하게 배경사운드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1. 제어센터에 추가하기

보통 와이파이를 켜고 끄거나 화면밝기, 음량조절을 할때 오른쪽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하는 제어센터에 배경사운드 켜고 끄는 버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제어센터 - 제어항목추가 - 손쉬운사용단축키

이렇게 하면 제어센터를 내렸을 때 사람모양의 버튼이 추가됩니다. 아이폰이 제공하는 손쉬운 사용의 기능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그 중 우리가 설정하고자 하는 배경사운드를 지정해주어야합니다.

설정 - 손쉬운사용 - 맨아래 손쉬운사용단축키 - 배경사운드 추가

설정을 완료하고 나면 오른쪽 상단의 제어센터를 내려서 사람모양의 버튼을 눌러주어 배경사운드를 선택하면 바로 백색소음이 재생됩니다.

2. 뒷면탭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의 튓면탭기능을 정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식당 같은 곳을 가면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QR코드켜기나 자주 이용하는 밀리의서재(??)를 아이폰의 뒷면을 두번 혹은 세번 두드리면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배경사운드'도 마찬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손쉬운사용 - 터치 - 맨아래 뒷면탭 - 이중탭 또는 삼중탭 원하는 것 선택- 손쉬운 사용의 배경사운드 선택

그럼 이제 아이폰의 뒷면을 두번 혹은 세번 두드리기만 하면! 배경사운드가 켜지고, 다시 두드리면 꺼집니다. 완전 꿀이죠?

그 동안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 유튜브에 찾아 들어가서 백색소음을 재생하는 것이 번거로웠는데, 이번 기능으로 주변 소음이 많은 카페 같은 공간에서도 공부나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이렇게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애플. 칭찬합니다. 근데 뭔가 부수적인 기능이 많아질수록 안드로이드처럼 약간 잡다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오해겠지요.

아무튼 생각보다 이번 업데이트로 생긴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들이 많은데요. 제가 사용해보고 또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은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건 나누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