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휴대용 미니빔프로젝터 PJM미니9 구매 실사용 후기 : 낭만주의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PJM미니9 구매후기 썸네일

낭만, 감성템의 끝판왕 빔프로젝터 구매했습니다.

단순히 무언가를 시청할 목적이었으면 티비를 샀겠지만 빔프로젝터는 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등 컨텐츠 시청뿐만 감성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카페나 술집 등에서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많이 활용하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더라도 분위기 있게 볼 수 있는 게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만족스러워서 스스로가 뿌듯하네요 ㅎㅎ
단점은... 햇볕이 드는 낮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 다행히 마침 계절의 이유로 암막커튼을 달 예정이였어서(여름엔 강한 햇볕을 막아주고, 겨울엔 열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줌) 낮에도 빔을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프로젝터매니아 라는 국내 브랜드의 PJM9미니 빔프로젝터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PJM미니9 구매후기

PJM미니9 구매이유

PJM미니9을 고른 이유는 제가 원하는 빔프로젝터의 조건에 맞는 제품 중 가격, 성능, 디자인 등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빔 프로젝터의 우선 사항은 일단 휴대용이어서 장소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곳에 빔을 비추어 영상시청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럴려면 충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내장 배터리만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해야하고, 동시에 크기가 작아서 움직이기 편안해야합니다. 야외에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집 안에서라도 거실에서 사용했다가 안방에서 사용했다가 내맘대로 자유롭게 이용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천장에 투사가 가능해서 잠 들기 전 누워서 천장으로 영화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보다 잠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빔들은 대부분 소형 휴대용 빔 프로젝터들이었고, 이것들 중 밝기를 나타내는 안시나, 영상의 해상도, 내장된 시스템의 안정성, 디자인 등을 비교해서 살펴본 결과 PJM미니9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는 삼성 더 프리스타일이 가장 유력한 후보였습니다. 마케팅 요소들을 보니 딱 제가 원하는 휴대성에 포커싱이 맞추어져 있었죠. 출시된지 시간이 꽤 지나니 구매 가격도 100만원 대에서 몇 십만원 대로 떨어졌고 충분히 구매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배터리가 내장되어있지 않아 따로 휴대용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배터리 선을 꽂아야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과 타이젠 OS가 버벅인다는 점 때문에 구매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저는 PJM미니9을 티몬에서 구매했고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60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제품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연말이라 해도 짧고 저처럼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그런지 재고가 부족하여 주문한지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PJM미니9 언박싱(구성품)

제품박스는 깔끔한 흰색 상자였으며 정품 스티커가 커다랗게 붙어져있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제품사용설명서 아래 빔프로젝터 본체가 놓여져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길쭉한 검은색 상자 2개가 놓여있는데, 하나는 기본구성품으로 들어가 있는 빔프로젝터 거치대인 삼각대, 다른 하나는 리모컨과 충천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리모컨에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도 함께 들어가 있었어요. 삼각대가 진짜 좋은게 천장투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9 구성품

PJM미니9 장점과 단점

제가 다양한 빔프로젝터들을 사용해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비교한 리뷰가 아닌 PJM미니9만을 사용해보고 경험한 느낀점을 공유드리는 점 참고바랍니다.

 

PJM미니9 만족스러운 점

1. 뛰어난 휴대성
제가 빔프로젝터를 구매할 때 가장 1순위로 고려한 휴대성을 모두 만족합니다. 스마트폰 2개를 합쳐놓은 듯한 작은 크기에 깔끔한 디자인, 내장된 배터리로 일정시간(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소개는 3시간이라고 하나 제가 노트북에 HDMI로 연결하여 영상시청한 결과 1시간 30분 정도 가는 것 같음) 시청가능, 전원 연결 없이 보조배터리로도 충전 가능, 기본 제공 삼각대를 이용하여 천장 투사 가능, 와이파이 또는 스마트폰 핫스팟을 통해 유튜브 시청가능, 물론 유에스비로도 재생 가능합니다. 이렇듯 자유로운 빔 투사를 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추어진 제품입니다.

PJM미니9 천장투사

 

2. 편리한 리모컨

리모컨을 지원하는 것은 빔프로젝터 사용에 있어서 엄청난 편리를 제공해줍니다. 특히 에어마우스 기능은 컴퓨터처럼 컨텐츠를 클릭하고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유튜브 등에서 음성검색까지 지원하니 검색어의 모음 자음 알파벳을 하나하나 누를 필요 없이 한 번의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아마 스마트 티비를 사용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리모컨을 제품 방향으로 하지 않고 빔이 투사되는 화면쪽을 가리키는 것이 에어마우스 좀 더 컨트롤이 편했으며, 천장 투사시에는 에어마우스 조작이 쉽지 않았습니다.

 

 

 

 

 

3. 다양한 기기 연결포트 및 방법
PJM미니9는 크기는 작아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더군요. 우선 내장되어 있는 시스템(안드로이드OS)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추가 앱 다운(왓챠,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OTT)으로 다양한 컨텐츠 시청이 가능합니다. HDMI포트도 있어서 HDMI 잭이 있는 노트북이라면 선 연결만으로 추가적인 조작 없이 곧바로 노트북의 화면은 빔으로 복제가능하고(잭 변환기만 있다면 스마트폰과도 가능), 빔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이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을 때 스마트폰 미러링도 가능합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다 가능) 또한 기본적인 USB 포트가 있어 고전적인 방법으로 USB에 있는 사진과 영상 시청도 가능하구요. USB-C 타입 포트도 있어서 보조배터리 충전도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내장 앱을 이용하거나 노트북 HDMI연결을 많이 사용합니다.

PJM미니9 연결포트/단자구성

추가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서 빔프로젝터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들을 수 있고, 마우스나 키보드도 연결해서 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안정적인? 내장시스템(안드로이드OS)

리모컨으로 컨트롤하는 내장시스템이 안정적입니다. 처음 두 세번 제품을 사용할 때는 버벅이거나 리모컨 클릭 속도를 소프트웨어가 따라오지 못하거나, 유튜브 내에서 검색어 입력을 할때도 버튼을 누른 한참 뒤에야 버벅이며 움직이는 일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지금까지 별다른 렉 없이 부드럽게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버벅이는 것을 경험해서 그런 것일까요? 부드러운 사용감에 오히려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함...

 

 

 

 

 

 

 

5. 큰 화면에 선명한 화질

사실 저는 PJM미니7과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휴대성을 포함한 다른 사용성은 모두 동일했고 단지 지원하는 동영상 화질만 다르더군요. 가격은 구매 당시 세일가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차이 났습니다. 진짜 일주일 정도 고민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PJM미니9의 선명한 화질에 상당히 만족 중이구요. 1080p Full HD 화질이라 그런지 좋네요. 거리조절에 따라 벽 전체를 화면으로 가득채워도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PJM미니7도 사용해보고 체감화질을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방법이 없었어서 그냥 사양이 더 좋은 것을 샀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고민하면서 상담원에게 여쭌 내용인데, FHD 를 지원하더라도 넷플릭스 사용권은 해당 화질을 지원하도록 계약되지 않았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는 1080 화질을 볼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다른 OTT 도 화질을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프로젝터매니아에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주로 유튜브와 미러링 기능을 많이 이용해서 선명한 화질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6. 타이머 기능

잠 들기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보다 잠드는건 국룰이죠? 저는 이제 천장에 빔 쏘아놓고 유튜브 보다 잠듭니다. PJM미니9에 타이머기능이 있어 어떤 영상이 재생되다가도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빔이 꺼져요. 사소하지만 개꿀 기능 중 하나입니다.

 

 

 

 

 

 

PJM미니9 아쉬운 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요. 휴대용 빔프로젝터 중 그래도 스펙이 좋은 편인 제품을 비교하고 샀습니다만, 그럼에도 실제 사용해보고 느껴지는 아쉬움을 공유해봅니다. 빔프로젝터 사용 경험이 없는 저라서 어쩌면 고가의 홈시어터용 빔프로젝터의 성능에 기대하는 점을 미니9에 바라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 낮은 밝기, 안시(루멘)
빔프로젝터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는 안시(루멘)과 루멘 2가지가 있습니다. 안시는 빔이 스크린에 투사되는 화면의 밝기를 의미하고, 루멘은 빔이 송출되는 기준으로의 밝기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보통 그래서 안시(루멘) 밝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흔히들 주변환경이 얼마나 어두워야 빔프로젝터 화면이 보이느냐 라는 척도로 안시 수치를 참고합니다.

미니9는 700안시를 가지고 있고, 다나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3000안시 정도 되야 형광등이 있어도 화면이 보일 정도라고 하네요. 강의나 프레젠테이션 용으로 많이 봤던 커다란 빔이 그런가 봅니다. 700안시면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안시가 어느 정도 어두운 환경에서 어느 수준으로 화면이 보이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늠이 되든 안되든 결론은 수치가 높은 것을 구매했을겁니다.

 

(위)완전 어두운 환경 / (아래)거실 불 다 끄고 주말 불 켰을 때

 

700안시의 제품은 해질녘 어둑할 때부터 볼수 있었고, 완전히 어두워진 후에는 거실에 간접조명을 켜놓아도 충분히 보였습니다. 하지만 형광등을 켰을 때는 당연히 안보였습니다. 거실 불을 모두 끄고 주방에 불을 켰을 때도 충분히 보였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 대낮은 나름 어둑어둑해서 기대를 품고 제품을 켜보았으나 아쉽게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영상시청이 아닌 인테리어용? 분위기용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을 띄워놓는 것은 완전히 영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직접적인 형광등 아래이거나 햇볕이 들어올때는 안 보임.
어쩌면 가성비 좋은 휴대용 빔프로젝터에 당연한 것이겠죠. 하지만 여러 유튜버의 리뷰영상을 보았는데, 이 정도 성능이면 좋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완전히 밝은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사무용으로 사용하기는 무리라 보입니다.
이런 사용성 부분은 실제로 사용하고 체감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2. 어두운 화면, 낮은 명도?
화면을 미러링 했을 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보이는 영상보다 빔으로 보여지는 영상이 더 어두워보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부분일까요? 어쩌면 이것이 안시와 동일한 개념인지 모르겠습니다. 안시가 높다면 낮에도 화면이 잘 보일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보여지는 동일한 명도와 색감이 표현될까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PJM미니9를 사용해봤을 때 제 체감은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영상보다 빔으로 보는 화면이 더 어둡게 보입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9 풀HD 미니빔프로젝터 가정용 캠핑 소형 빔프로젝트 홈씨어터

 

이상으로 제 생에 첫 빔프로젝터 구매, PJM미니9 사용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감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상 컨텐츠도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겨울엔 따뜻한 캐럴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영상을, 여름엔 시원한 노래와 바다영상을 틀어 놓을거에요. 잠 들기전 타이머를 켜놓고 ASMR영상이나 보고싶은 유튜브를 보다 잠드는 것도 대만족.

 

제 점수는요.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