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타로파이 맛은 어때? 맛있는 타로파이 칼로리도 확인!

날이 쌀쌀해지니까 붕어빵 마렵다.

??: 그 맥날 타로파이, 붕어빵 맛 나던데?

릴리?(Really?) 

10월 들어서면서 날이 갑자기 쌀쌀해지기 시작했어. 얼마전까지 더워서 반팔을 입었던 것 같은데 정말 '너무 갑자기'야. 이렇게 날이 쌀쌀해지면 생각나는게 붕어빵 아니겠니. 왜 붕세권이라는 말도 있자나. 붕어빵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입장에서 붕어빵의 중요성을 도드라지게 하는 좋은 단어라 생각해. 그런데 붕세권이라해도 우리의 붕어빵 아저씨가 출근을 안하시는 우울한 날이 있더라 이 말이야!!! 이때 난 이제 맥도날드로 가겠어.

맥도날드에서 타로파이를 출시했어. 개인적으로 파이시리즈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껀 나의 혀바닥을 사로잡았어. 좋았어 맥날. 

출처 - 타로파이,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처음 타로파이 출시했습니다 라는 광고를 봤을때는 에? 타로? 음 신박한데. 무슨 맛일까 라는 생각이 90%였지. 그리고 아마스빈의 타로버블티를 좋아하는 나였기에 타로라는 재료에 대한 10%의 호감으로 구매를 결정했어. (그냥 먹어보고싶어서 샀어)

타로파이의 맛을 표현해보자면(지극히 개인적인 표현입니다 행님들)

처음 딱 한입 물었을 때는 이거 붕어빵 느낌인데? 라고 생각이 들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타로잼으로 가득해서, 촉촉한 고구마를 바삭한 페스추리로 감싼 느낌이랄까? 왜 타로 자체가 동남아에서 나는 고구마 같은 작물이라고 하잖아.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타로잼의 맛은 정확히 딱 달지 않은 바닐라맛 같아. 그래서 조금 밍밍하다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먹는데 부담이 없더라고. 아마 먹어보면 굉장한 표현력라고 느끼게 될꺼야.(광고 아님. 광고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 

맛있는 건 계속 먹게 되는데..칼로리는 얼마일까?

맥날 홈페이지에서 명시하고 있는 타로파이의 칼로리는 259kcal야. 성인기준 하루 평균 권장 칼로리가 남자는 2,500kcal, 여자는 2,000kcal니까 타로파이 하나는 성인 남성에게 약 10%, 여성에게 약 13%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가지고 있구만. (찡긋)

타로파이의 가격은 개당 1,000원이야. 지역마다 붕어빵 가격이 다 달라서 붕어빵과 비교해서 싸다 비싸다 말을 하기 좀 애매하네. 내가 사는 대전은 역앞에 붕어빵이 3개-4개 천원하는데 명동에 가면 미니 붕어빵이 3개 1,000원하더라고....

아무튼 이제 우리의 붕어빵 아저씨가 쉬시는 날에도 맥도날드에 가서 타로파이를 먹으면 되니 쌀쌀한 바람에도 안심이 되구만 ㅎㅎ